눈사람 대결의 결말?

친구같은 동생이랑 공원걷다가

벤치위에 쌓인 눈이 눈(👀)에 들어왔다.

  야~우리 눈사람 만들자

  누가 더 이쁘게 만드는지 대결하자 ㅎ

동생은 처음엔 손시리다며 싫다고 하더니

둘이 깔깔거리며 잼나게 만들었다.

 

동생이 만든 그아이는 옆에서 보니

거북목이 심해서

거북이라고 이름지어 줬는데..

앞모습 또한 세상 닌자였다 ㅋㅋ 

난 귀욤토끼를 만들었더니..

짠~토끼와 거북이의 사랑으로 완성^^♡

 

세상 사는게 무기력 하다면

눈사람만들어 보세요.

넘 즐겁더라구요.

손으로 만든 내자식 같구..

다 만들어 놓으니

지나가는 사람들이 관심갖아줬음 좋겠구ㅋㅋ

그아이들 잘있는지 궁금하고요..

공원한바퀴돌고 나중에 그아이들 보러 

또갔다쥬 ㅎ

멀리서 보니 우리 아이들앞에 어떤 할아버지가

한참을 서 계시더라구요.

천천히 다가갔더니

토끼는 형태가 조금 남아있고,

닌자는 반토막만ㅠ

햇살이 좋은날이여서 그만 오래 못살규..

동생이 찍은 사진을 할아버지에게 보여드렸더니, 아이고 귀엽구만~  하시니

옆에 할머니들까지 오셔서 뮌데그랴~ㅋㅋ 

암튼 어제두 많이웃고 ,즐겁고 잼있는 하루 보냈어요^---^

궁금하시쥬

울아이들 사진 투척하고  갑니데이~

많이 웃는 하루 되시길바래요^^